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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관점

[BMC 모델] 🎨 "좋은 사업은 구조가 아름답다" —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가 필요한 이유

by Grow with Y 2025.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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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시작하며:
25년간 글로벌 주류, 식음료, 헬스케어, 뷰티 산업을 거치며
수많은 브랜드와 시장을 지켜봤습니다.
AI, 자동화, 릴스 마케팅, 숏폼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IP…
매년 새로운 도구와 트렌드가 등장하지만,
저는 **“사업의 본질은 결국 구조와 연결성”**이라는 믿음을 놓은 적이 없습니다.


🧭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는 ‘구조’를 그리는 도구입니다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Business Model Canvas)는
알렉산더 오스터왈더가 제안한 ‘한 장의 설계도’입니다.
총 9개의 요소로, 고객부터 수익, 비용까지 사업의 전 과정을 시각화합니다.

🎯 9개 구성요소

영역핵심 질문
고객 세그먼트 누구를 위해 일하는가?
가치 제안 그들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가?
채널 어떻게 전달하는가?
고객 관계 어떤 관계를 구축하는가?
수익원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가?
핵심 활동 우리가 잘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핵심 자원 어떤 자원이 필요한가?
핵심 파트너 누가 우리를 도와주는가?
비용 구조 어디에 돈이 많이 드는가?
 

🌍 글로벌 브랜드 예시: 스타벅스의 설계도

항목스타벅스의 연결성
고객 세그먼트 도시 직장인, 감성 중시 고객층
가치 제안 커피를 매개로 한 ‘제3의 공간’ 제공
채널 직영점, 앱, 배달 등
고객 관계 리워드 앱, 고객 데이터 기반 운영
수익원 커피 판매, MD, 리워드 선충전
핵심 활동 메뉴 개발, 리테일 운영
핵심 자원 브랜드 파워, 매장 위치
핵심 파트너 원두 생산자, 제조 협력사
비용 구조 임대료, 인건비, 마케팅

스타벅스는 ‘경험’을 중심으로
고객, 공간, 기술,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했습니다.
단지 커피를 파는 기업이 아니라,
고객의 일상을 설계한 브랜드입니다.


국내 브랜드 예시: 무신사의 구조적 강점

항목무신사의 연결성
고객 세그먼트 10~30대 스트리트 패션 팬
가치 제안 브랜드 큐레이션과 문화 콘텐츠
채널 무신사 스토어, 앱, 유튜브
고객 관계 스타일링 제안, 후기로 피드백 강화
수익원 중개 수수료 + 자체 브랜드
핵심 활동 브랜드 유치, 콘텐츠 기획
핵심 자원 고객 데이터, 브랜드 인지도
핵심 파트너 입점사, 콘텐츠 제작사, 물류사
비용 구조 인플루언서 마케팅, 서버 인프라 등
 

무신사는 단순한 쇼핑몰이 아닙니다.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 플랫폼이며,
각 요소들이 ‘콘텐츠’라는 가치로 강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 왜 자영업자·1인 브랜드에도 필요할까?

사업이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닙니다.
고객과 만나는 방식, 재고를 확보하는 방식,
SNS에 올리는 말 한마디까지 모두
하나의 구조 속에서 의미를 가질 때 강해집니다.

✅ 이유 1: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소상공인은 늘 인력도, 자본도 부족합니다.
BMC는 가장 중요한 것부터 결정하는 도구가 됩니다.

✅ 이유 2: 마케팅과 운영의 분리가 없는 현실

브랜딩, 유통, 개발, 고객응대까지 혼자 해야 하기에
모든 연결 구조를 스스로 그려야 합니다.
BMC는 그 설계의 시작점입니다.

✅ 이유 3: 반복적인 개선과 진화를 위해

한 번 완성된 모델이 아니라,
고객 피드백과 시장 반응에 따라 유연하게 수정할 수 있는
**‘살아있는 도면’**이 됩니다.


💡 개인적인 경험에서 얻은 깨달음:

"사업은 결국 연결의 미학이다"

많은 초보 창업자들이 **‘좋은 아이템’**을 찾으려 합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좋은 연결 구조’**를 먼저 고민하라고 말씀드립니다.

  • 점심시간에만 손님이 몰리는 도시락집이라면,
    → 고객 세그먼트에 맞춘 정기 배송 루트로 채널 확장
  • 한정된 식자재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 핵심 파트너인 소규모 농장과의 제휴로 단가 절감
  •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면,
    → 후기 게시판을 단순 리뷰가 아닌 SNS 연동 콘텐츠로 확장

즉, 각 블록을 하나하나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이의 연결을 얼마나 정교하게 만들 수 있느냐가

사업 성공의 관건입니다.


🏡 마지막으로: 동네 카페에도 '비즈니스 모델'은 필요합니다

바리스타 한 명이 직접 만든 아메리카노 한 잔에도,
고객 세그먼트, 가치 제안, 수익 구조는 존재합니다.

이 모델은 대기업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원이 적을수록,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미리 그려보고, 반복해서 손보는 이 도구가 더욱 절실합니다.

각 요소들이 더 강하게, 더 자연스럽게 연결될수록
그 브랜드는 더 오래, 더 넓게 퍼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사례의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점검하면서, 실제 소상공인들은 어떤 방식으로 

참고할 수 있는지를 하나 둘 나누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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