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잘 팔리는 라면"
삼양식품의 2024년 해외 매출은 1조 3,359억 원, 전체 매출의 77%.
이 수치는 단순한 수출이 아닌, 브랜드 자체가 ‘글로벌화’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 핵심에는 단 하나의 제품, 불닭볶음면이 있었습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잘 팔리는 라면’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단순히 **"맵다"**는 맛 이상의 무언가가,
소비자의 마음을 자극했고
세계인들은 그것을 경험하고 싶어 했습니다.
🧩 삼양식품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요약
고객 세그먼트 | 매운맛과 K-푸드를 선호하는 글로벌 소비자 (특히 MZ세대) |
가치 제안 | ‘한입에 임팩트 있는 맛’, SNS에 올리고 싶은 유니크함 |
유통 채널 | 대형 유통망(월마트, 아마존), SNS, 온라인 스토어 |
고객 관계 | SNS 챌린지, 현지 맞춤 마케팅, 인플루언서 리뷰 |
수익원 | 라면·소스 제품 판매, 온라인 매출, 수출 |
핵심 활동 | 제품 개발, 글로벌 마케팅, 생산 최적화 |
핵심 자원 | 불닭 브랜드, 해외 생산라인, 제품개발 R&D |
핵심 파트너 | 현지 유통사, 인플루언서, 온라인 유통 플랫폼 |
비용 구조 | 마케팅 비용, 생산 원가, 물류·관세 |

🍜 진정성 위에, 우연히 쌓인 놀라운 홍보
불닭은 마케팅 팀이 아닌,
유튜버들이 “얼마나 매운지” 실험하면서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삼양도 처음엔 그렇게까지 될 줄 몰랐을지도 모릅니다.
📌 우리가 너무 진심이면, 언젠가는 그 진심을 웃기고 멋지게 퍼뜨려줄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광고보다 더 강력한 소문은
진심과 재미가 만날 때 우연히 생깁니다.
그리고 그것이 기회가 됩니다.
🔍 소상공인을 위한 인사이트 ①
"한 가지를 극단적으로 잘 만들면, 세계가 알아본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이라는 단일 아이템으로 글로벌 K-푸드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이 전략은 ‘잘 만든 하나의 제품’이 브랜드 전체를 이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적용 아이디어
- 제품 하나를 ‘도전’ 또는 ‘게임화’ 할 수 있도록 구성해 보세요.
→ 예: “너무 진해서 1분 안에 못 마시는 흑임자 스무디”, “5단계 매운맛 과자” - 콘텐츠로 연결될 수 있는 제품을 만드세요.
→ 제품이 SNS에서 자동으로 이야기되는 구조: 리뷰, 챌린지, 반응 영상 등.
최근 플레이버 아몬드, 떡볶이, 누룽지, 뻥튀기, 김과자 등이 특색 있게 해외 관광 필수템으로 많이 구매되고 있는 현상도 주목할 포인트입니다!
🌍 소상공인을 위한 인사이트 ②
"해외 진출, 더 이상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삼양식품의 성장은 ‘디지털 유통’ 덕분에 가속화됐습니다.
아마존, Shopee, 쿠팡글로벌, TikTokShop 등은 소상공인도 쉽게 진출 가능한 플랫폼입니다.
📌 적용 아이디어
- 글로벌 플랫폼 입점부터 시작하기
- Amazon Launchpad, Shopee Global, Qoo10, 라자다 등은 초기 셋업이 쉬운 편.
- 배송은 K-패스(K패션처럼 K-푸드도 가능), 제삼자 풀필먼트 활용 가능.
- 해외용 패키지 & 제품명을 따로 설계하기
- 예: ‘불닭’이 아닌 ‘K-Fire Ramen’ / ‘K-BBQ Snack’처럼 설명적 네이밍.
- 현지 콘텐츠와 연계
- 예: “일본인의 불닭볶음면 첫 도전!” → 일본 유튜버 협업
- “미국인의 K-매운맛 도전기” → 틱톡 릴스용 숏폼 영상
🧠 소상공인을 위한 인사이트 ③
"매운맛은 마케팅이 된다"
불닭볶음면이 이끈 건 단순한 '라면'이 아니라 ‘반응을 유도하는 맛’입니다.
그 자체가 ‘체험’이며, 콘텐츠이고, 화젯거리입니다.
📌 적용 아이디어
- 제품의 한 요소를 ‘도전 가능’하게 설계하세요.
- 맵기, 색깔, 향, 먹는 방식 등에서 ‘극단의 재미’ 유도
- 그 체험을 SNS와 연결되게 만드세요.
- 패키지에 QR코드 넣고, 반응 영상 인증 유도
- 고객이 직접 올리면 리그램 하거나 선물 주기
📊 해외 검색 트렌드 힌트 (2024년 말 기준)
미국 | Fire noodles, Buldak ramen | ‘불닭’보다 ‘Fire’ 브랜드가 더 인식됨 |
인도네시아 | Samyang spicy, Korean instant noodle | 한국식 매운맛 인기, 가격 민감도 높음 |
독일 | Korean ramen, spicy challenge | ‘도전’ 콘텐츠 연결 가능 |
일본 | サムヤン, 激辛ラーメン | 유튜브·TikTok과 연계 콘텐츠 주목 |
👉 소상공인도 구글 트렌드나 네이버 데이터랩으로 국가별 반응을 사전 조사하고,
해외 대상 제품기획에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 마치며...
삼양식품은 “라면을 팔지 않는다. 체험을 판다.”는 철학처럼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들은 제품 하나를 유니버스처럼 확장했고,
브랜드 하나로 세계에 진출했습니다.
이제는 소상공인도 유니크한 경험을 담은 제품 하나로, 해외까지 도전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복잡한 수출 대신, 한 번의 ‘쇼핑몰 입점’으로 시작하고,
한 개의 ‘도전 콘텐츠’로 퍼지게 할 수 있습니다.
🔥 작은 브랜드도 세계를 향해 도전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강력한 제품 하나, 콘텐츠적 설계, 그리고 작은 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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