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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관점

[BMC 모델]요즘 식당·카페 장사, 쿠팡이츠부터 이해해야 한다

by Grow with Y 2025.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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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에 휘둘리지 않고, 똑똑하게 협업하는 방법

 

요즘 장사, 특히 식당이나 카페는 앱 하나로 매출이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건 쿠팡이츠입니다.

"사장님, 쿠팡이츠 안 하세요?"
이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빠른 배달, 간편한 주문, 단건 배달이라는 특유의 방식 덕분에 손님은 만족하지만,
사장님 입장에선 수수료 부담, 광고비 압박, 리뷰 스트레스 등 고민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한 걸음 물러서서 생각해 보면,
쿠팡이츠라는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이해하면
그 안에서 기회도 찾을 수 있습니다.


쿠팡이츠는 어떤 구조로 돌아갈까?

쉽게 말해, 쿠팡이츠는 빠르고 정확한 음식 배달을 무기로 한 IT 회사입니다.
한 집만 배달하는 ‘단건 배달’로 유명하죠.

핵심은 이렇습니다:

  • 소비자: 빠르고 따뜻한 음식을 받고 싶어 함
  • 점주: 주문을 더 받고 싶지만, 수수료와 리뷰 압박은 부담
  • 플랫폼(쿠팡이츠): 빠른 배달로 소비자 만족을 끌어내고, 그만큼 수수료와 광고비로 수익을 얻음

이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단순히 "앱을 등록했다" 수준을 넘어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쿠팡이츠와 현명하게 협업하는 현실 전략

1. 배달 플랫폼, 하나만 쓰지 마세요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는 한 플랫폼만 믿는 것입니다.

플랫폼수수료특징
쿠팡이츠 약 15% 단건 배달, 빠름, 리뷰 영향 큼
배달의민족 약 12~15% 점유율 높음, 광고비 비쌈
요기요 약 10~12% 지역 중심, 유동성 있음
땡겨요 약 6~8% 수수료 낮음, 지역화폐 연동
 

예를 들어,

  • 배민 + 땡겨요 조합: 수수료를 낮추고, 고객층 다양화 가능
  • 쿠팡이츠 단독 운영: 리뷰 관리와 배달 퀄리티에 자신 있는 경우 유리

👉 중요한 건, 가게의 특성과 동네 소비자 성향에 따라 조합을 유연하게 바꾸는 것입니다.


2. 이츠 전용 메뉴, 하나쯤은 만들어보세요

쿠팡이츠는 '빠른 배달'이 핵심입니다.
그럼 손님 입장에선 "지금 바로 먹을 수 있는 메뉴"에 끌릴 수밖에 없죠.

그래서 제안드립니다.

  • 🔹 10분 완성 도시락 시리즈
  • 🔹 컵 포장 가능한 미니 디저트
  • 🔹 포장 손쉬운 국물 없는 매운 메뉴

이런 메뉴는 단건 배달에 최적화돼 있고,
후기 관리도 수월하고, 조리 속도도 빠르니 사장님도 덜 힘들어요.


한 발 더 들어간 협업 전략

3. 배달 포장 속, 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

우리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건 단골 고객입니다.
배달 고객이 단순 ‘한 번 쓰고 마는 손님’이 되지 않으려면,
가게만의 연결 고리가 필요하죠.

예를 들어:

  • "방문 시 이 쿠폰 보여주시면 아메리카노 서비스!"
  • "매장에서 리뷰 보여주시면 디저트 추가!"

👉 단골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유도하는 연결고리,
조금의 정성이 장기 매출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배달 제품 내 인스타그램 또는 매장 정보가 담긴 QR 스티커를 함께 제공해 적극 활용하면 

오프라인 유입 및 온라인 후기 등의 관리를 좀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4. 인스타 후기, 이츠보다 더 강력할 수도

쿠팡이츠는 리뷰가 중요하지만, 진짜 소비자의 신뢰는 인스타 후기에서 옵니다.
자연스러운 사진, 해시태그, 그리고 친구 태그까지.

포장지나 영수증에 이런 문구 한 줄 넣어보세요:

“인스타에 올려주시면 다음 주문 시 음료 서비스!
#쿠팡이츠맛집 #우리동네OO식당”

 

이런 유도는 돈 안 들고도 매장 인지도를 올리는 아주 강력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한번 경험해 본 고객은 ‘리얼 후기’로 또 다른 고객을 데려오죠.


마무리하며

쿠팡이츠는 잘 쓰면 강력한 무기,
못 쓰면 수수료에 허덕이는 함정이 됩니다.

배달 플랫폼은 바뀔 수 있어도,
‘손님과 만나는 방식’은 결국 우리가 주도해야 합니다.

쿠팡이츠의 논리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우리만의 방식으로 플레이해 보세요.

분명히 매출과 단골 모두, 조금씩 달라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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