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니어 1,000만 시대, 브랜드가 먼저 준비해야 할 것들
📊 1. 숫자는 충분하다. 이제 브랜드가 준비될 차례다
대한민국은 이미 고령사회입니다.
2035년이면 70세 이상 인구가 1,100만 명, 전체 인구의 20%를 돌파합니다.
같은 기간 0~9세 유소년 인구는 250만 명.
이제 시니어는 “곧 많아질 사람들”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주 소비층입니다.
📍 중위연령은 52.5세(2035년 기준)로 예상되며,
소비의 중심이 50대 이상으로 확실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출처: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2023
🧠 2. 기능보다 감정입니다. 시니어는 '이해받고 싶습니다'
수명이 늘어난 만큼, 시니어는 더 오랜 시간 소비자로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들이 선택하는 기준은 단순한 기능이 아닙니다.
✔ 자존감 유지 | ‘노인 제품’ 아닌, ‘나이 든 나를 위한 제품’ |
✔ 관계 유지 | 손주와 함께 쓰는 앱, 커뮤니티 중심 콘텐츠 |
✔ 통제감 회복 | 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설계 |
“시니어 소비는 생존이 아니라 존재감에 대한 표현이다.”
– 정지영 교수, 『노인의 자기 결정성과 소비』, 노인심리학연구 2023
🎁 3. 제품은 관계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고령 소비자는 아직 시장에서 충분히 존중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진입의 기회는 남아있고, 첫 ‘이해자’가 된 브랜드가 승리합니다.
🧃 한입 시니어 큐브 | 손쉽게 먹고, 기분 좋게 소비하는 간식 (저당/원터치 개봉) |
👕 봉제선 없는 데일리 내의 | 혈류 순환 지원 + 압박 NO + 단정한 핏 |
💊 음성 약 알람기 | 복잡한 설정 없이 ‘알려주는’ 알림 UX |
📱 손주와 함께 쓰는 스마트 키트 | 스마트폰 수업+튜토리얼+후기영상 연계형 패키지 |
🧩 4. 이제 이 흐름을 구조화할 시간 –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고객 세그먼트 | 60세 이상 시니어 소비자, 디지털 초입 사용자 |
가치 제안 | 사용 설명이 필요 없는 제품, 존중 기반 UX, 가족과 연결된 경험 |
유통 채널 | 오프라인 약국/복지관 + 온라인 유튜브/카카오 채널 |
고객 관계 | 제품 체험–리뷰 기반 리텐션, 자녀와 연계된 설정 UX |
수익 구조 | 단품 판매 + 체험 후 정기 구독 전환 |
핵심 자원 | 시니어 UX 기획, 패키징 기술, 콘텐츠 설계 능력 |
핵심 활동 | 제품 개선 루프 운영, 커뮤니티 관리, 타깃별 캠페인 |
핵심 파트너 | 보건소, 동사무소, 시니어 커뮤니티, 유튜브 리뷰 채널 |
비용 구조 | R&D, 콘텐츠 제작, 채널 제휴, 배송 및 CS |
제품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파트너로 포지셔닝하는 구조가 핵심입니다.
📺 5. 시니어 고객이 가장 많이 접하는 미디어는 무엇일까요?
시니어를 위한 마케팅은 어디에 보여주느냐가 절반입니다.
광고비를 아껴야 한다면, 먼저 정확하게 보여야 합니다.
📺 TV | 99.1% (보유율 기준) | 인지도 + 신뢰도 확보 / 인지 마케팅 최우선 |
📱 스마트폰 | 94.2% | 카카오 채널, 텍스트 기반 이벤트 / 손주가 설명해주는 UX |
🌐 인터넷 | 58.1% | 유튜브 콘텐츠, 카카오뷰 뉴스 / 정보 기반 마케팅 |
출처: 2023 한국미디어패널조사
= 스마트폰을 '손주가 세팅해주는 기기'로 설계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 6. 구매는 느리지만 충성도는 깊습니다
– 시니어 소비자 퍼널은 이렇게 설계해야 합니다
Awareness | 약국 POP / TV광고 / 손주 콘텐츠 |
Consideration | 복지관 체험, 후기 영상, 설명 카드뉴스 |
Purchase | 전화·카카오 주문, 오프라인 결제 |
Retention | 정기 배송 / 손주 추천 큐레이션 / 다음 제품 알림 |
✔ 포인트는:
복잡한 CTA 대신, 이미 익숙한 행동 안에서 전환 유도하기
🧭 7. 브랜드는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우리 부모님, 아직 설명서도 광고도 필요 없어요.
그냥 ‘이거 괜찮다’는 말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 노인을 위한 제품이 아니라
✔ 존중받고 싶은 시니어를 위한 브랜드
📌 마지막 한 줄 인사이트
시니어는 새로운 시장이 아닙니다.
우리가 아직 ‘눈높이’를 맞추지 않았던 시장일 뿐입니다.
지금 그들에게 먼저 말 거는 브랜드가,
10년 후 그들의 신뢰를 가장 먼저 가지게 될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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