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용히 다시 주목받는 기업, 매일유업
매일유업은 단순한 유가공 기업이 아니에요.
최근 주가가 조용히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는 이 기업은,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군을 기반으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다시 주목하기 시작한 배경에는 두 가지 흐름이 있어요.
하나는 고령화와 건강 트렌드를 반영한 '셀렉스' 중심의 단백질 시장 확장이고,
다른 하나는 최근 몇 년간 조용히 준비해 온 식물성 음료 포트폴리오의 성장입니다.
마케터의 입장에서 보면, 매일유업은 단순히 우유를 파는 회사가 아니라
건강이라는 콘셉트를 다양한 카테고리에 확장하고 있는 구조적인 브랜드라고 할 수 있어요.
'상하목장', '바이오', '매일두유', '셀렉스', '어메이징 오트', 그리고 최근 리뉴얼된 '피크닉'까지!!
제품 라인업만 놓고 보면 국내 유통 시장에서 가장 균형 있게 잘 포진된 브랜드 스펙트럼을 가진 회사 중 하나예요.
2. 실적과 주가, 지금의 위치는요?
최근 3년간 매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어요.
연도별 실적 요약 (단위: 억 원)
연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2022 | 16,856 | 607 | 144 |
2023 | 17,830 | 722 | 550 |
2024 | 18,114 | 703 | 455 |
다만, 분기별로는 순이익이 점점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에요.
이는 원가 부담, 경쟁 심화, 그리고 내부 이슈(예: 세척수 논란 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죠.
최근 5개 분기 실적 (단위: 억 원)
분기 | 매출액 | 영업이익 | 순이익 |
2023.4Q | 4,418 | 210 | 172 |
2024.1Q | 4,443 | 195 | 157 |
2024.2Q | 4,452 | 184 | 103 |
2024.3Q | 4,611 | 161 | 102 |
2024.4Q | 4,608 | 163 | 93 |
현재 주가는 약 36,050원(PER 6.2배, PBR 0.44배, 배당수익률 3.6%) 수준이에요.
숫자만 보면 저평가 구간이지만, 실적 안정성에 대한 신뢰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해요.
3. 브랜드와 시장: 조용한 다각화의 성과들
전통 유제품 시장을 넘어서는 확장력
- 셀렉스: 고단백 식품 브랜드로 자리잡았어요. 고령화 사회에서 더욱 확장성이 커질 분야죠.
- 매일두유 & 저당두유 1위: 식물성 음료 시장의 선도 브랜드 중 하나예요.
정희원 교수, 에드워드리 등으로 홍보가 되면서 당 섭취를 조절하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선택받고 있죠. - 아몬드브리즈 & 어메이징 오트: 아몬드와 귀리 기반 식물성 음료로, 건강을 생각하여 MZ / Alpha Gen. 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죠. 폴바셋, 스타벅스 등의 카페 내 라테 옵션으로도 판매하고 있고 ‘밀도’와 같은 브랜드와의 협업도 주목할 만합니다.
경쟁사 대비 포지셔닝 맵
카테고리 | 대중적 브랜드 | 프리미엄 브랜드 |
전통 유제품 | 서울우유 | 상하목장 |
단백질 & 건강식품 | 남양 GT, 일동후디스 | 셀렉스 |
식물성 음료 | 정식품, 서울우유 | 매일두유, 어메이징 오트 |
브랜드별 포지션만 봐도, 매일유업은 대중성과 프리미엄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추고 있다는 게 느껴지시죠?
4. 지금, 마케터가 보기엔 어떤 타이밍일까요?
기회 요인
- 단백질 및 식물성 음료 시장의 빠른 성장
-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
- 브랜드 라인업의 완성도
위험 요인
- 조직 문화의 보수성으로 인한 실행 속도 저하
- 마케팅 집행력 부족 (광고협회 기준으로도 주요 FMCG 대비 예산 낮아요)
- 단기 수익성 둔화 리스크
5. 마케터의 눈으로 본 매일유업의 To-do List
①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 중국: 현재 ‘아몬드브리즈’는 스타벅스 차이나에 납품 중이고, ‘어메이징 오트’도 진출했다죠? 더 성장 가능성이 있을까요?
- 동남아 & 중동: 락토프리 및 비건 제품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시장이죠.
‘매일두유’, ‘셀렉스’, ‘피크닉’ 같은 브랜드들도 잘 어울릴 수 있어요.
② 브랜드 마케팅 캠페인 강화
- 인지도는 높은데, 집중적인 브랜드 캠페인은 부족한 편이에요.
- 특히 ‘어메이징 오트’나 ‘매일두유’는 비건·환경 메시지와 잘 어울리니 라이프스타일 중심 콘텐츠가 어울릴 것 같아요.
③ AI 기반 마케팅 활용툴도 고민의 영역이죠!
- 소비자 리뷰 자동 분석 → 신제품 방향성 도출
- 개인 맞춤형 추천 시스템 → 유통 채널, 헬스 앱 등과 연동 가능
- AI 챗봇 → 고객 응대 품질과 일관성 확보
④ 예상 밖의 성장 아이디어 두 가지
- 비건 기반 브런치 브랜드 런칭: 상하목장과 어메이징 오트를 전면에 내세운 도심형 카페 형태로 확장할 수 있어요.
- 헬스&리빙 구독 서비스: 셀렉스, 매일두유, 어메이징 오트, 폴바셋, 밀도 제품의 타깃 구체화를 통해
정기배송 구독 서비스를 진행하고, 건강 코칭 기능까지 붙여보는 것도 획기적이겠죠?.
6. 결론: 지금이 투자 진입 타이밍일까요?
실적만 보면 단기적으로는 둔화된 듯하지만, 브랜드와 제품 포트폴리오 측면에선 지금이 전략적 진입의 초입일 수 있어요.
특히 중국·동남아 시장 확장과 단백질·식물성 트렌드의 확산은 긍정적인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죠.
💡 매수 적정 시점: 주가 35,000원대, PER 6~7배 수준 💡 매도 타이밍: 중국 수출 성과가 본격화되거나 배당 수익률이 5% 이상 도달할 때
이 콘텐츠는 투자 참고용이며, 최종 판단은 본인의 몫입니다. 하지만 지금쯤 조용히 공부해 볼 만한 종목이라는 건 분명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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