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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관점

오아시스의 티몬 인수, 0.8% 변제율이 개인 사업자에게 주는 실질적 교훈

by Grow with Y 2025.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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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의 티몬 인수, 0.8%의 충격에서 개인사업자가 배워야 할 현실적 교훈

 

 

최근 오아시스마켓이 티몬을 인수하며 발생한 0.8%의 낮은 채권 변제율은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에게 심각한 경고를 보내고 있는데요. 

 

실제 제 지인이 티몬 사태로 자금이 약 00억 정도 묶여 지속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데, 실질 대안이 없는 상황이 아주 안타까웠는데요.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서 실질 플랫폼 비즈니스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개인 사업자가 접근해야 한 대응방안을 좀 더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플랫폼 비즈니스의 불확실성 속에서 개인사업자가 어떻게 생존하고 성장해야 하는지, 경제적·사회적 맥락에서 분석하고 전문가 의견과 실질적인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안하고요.  플랫폼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벗어나 현금흐름 관리, 고객 데이터 확보, 채널 다변화 등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해보려 합니다. 

0.8%의 변제율, 왜 개인사업자에게는 심각한 문제인가요?

최근 오아시스마켓(Oasis)이 티몬을 인수하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던졌습니다.

이유는 단순히 인수합병의 규모 때문이 아닙니다.

티몬이 가진 1조 2천억 원의 채무 가운데 실제 채권자들에게 돌아간 변제율이 불과 0.8%였기 때문입니다. 이 숫자는 그저 낮은 변제율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플랫폼과 거래해 온 수많은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의 손실과 직결된 문제이기에 더욱 심각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플랫폼 비즈니스의 위험성이 명확하게 드러났는데요.

플랫폼을 믿고 입점한 많은 개인사업자가 피해를 입으면서, 플랫폼과 셀러 간의 신뢰관계가 무너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개인사업자는 어떻게 해석하고 대응해야 하는지 명확한 전략과 대비책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

 

오아시스가 티몬을 인수한 이유와 개인사업자의 현실적 대응책

오아시스가 티몬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규모의 확장' '데이터 자산 확보'입니다.

 

오아시스는 티몬의 방대한 고객 데이터(약 700만 명)와 연간 6,000억 원 규모의 거래액을 활용해 IPO 재도전을 위한 외형 확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에 대해 서로 다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외형을 키우는 전략적 결정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이커머스 컨설턴트들은 서로 다른 운영 모델(직매입과 오픈마켓)의 충돌 가능성으로 인해 오히려 큰 리스크가 있을 것이라 우려합니다.

특히 소상공인 단체는 0.8%라는 변제율이 플랫폼 책임을 무시하는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며 강력한 법적 보호장치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사업자가 취해야 할 현실적인 전략은 무엇일까요?

먼저, 정산 주기가 빠르고 명확한 플랫폼을 우선 선택해야 합니다.

네이버와 쿠팡 같은 익일정산 플랫폼 활용도를 높이고, 에스크로 서비스와 매출채권 보험을 반드시 활용하여 현금흐름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둘째,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멀티 채널 전략이 필요합니다.

단일 플랫폼에만 의존하지 말고 3~5개의 플랫폼으로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여 리스크를 분산해야 합니다.

셋째, 자체적으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SNS와 자사몰 등을 통해 고객의 연락처나 구매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CRM 전략을 실행해야 합니다.

넷째, 항상 비상 운전자금을 확보해야 합니다. 월 매출의 최소 한 달 치를 별도 관리하여 플랫폼의 미지급 사태에도 안전하게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계약서를 작성할 때 정산 지연에 따른 이자나 위약금 조항을 명확히 기재하여 법적으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지속 가능한 이커머스 생태계를 위한 제도적 보완책이 필요합니다

개인사업자의 노력만으로 플랫폼 리스크를 완벽히 차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회적, 정치적 차원의 제도적 보완책 마련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부와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핵심 보완책으로는 판매대금 분리보관의 법적 의무화, 정산 지연 시 이자 지급 의무화, 플랫폼 신용등급 평가제도의 도입, 이커머스 보증보험의 의무화, 긴급 금융지원 시스템의 구축 등이 있습니다.

개인의 비즈니스가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독자적이고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 티몬 사태가 개인사업자와 플랫폼 모두에게 건강한 이커머스 생태계를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랍니다.

위기를 겪으며 얻은 교훈을 통해 개인사업자는 더욱 현명한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고, 사회적으로는 플랫폼의 책임을 높이는 법적 환경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개인과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올바른 길입니다.

 

마케팅 전문가로서 이번 사건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플랫폼의 편의성에 의존해 온 현실을 다시금 돌아보게 했기 때문입니다.

 

편리함 뒤에 숨겨진 리스크를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개인사업자들이 좀 더 독립적인 시각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바라보고 철저히 대비한다면, 이번 위기를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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